2019. 4. 12. 00:39ㆍ담다_세계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 4일차
산방산 근처 브런치카페 ‘지미526’에서 아점을 해결했다.
이전같으면 한창 일하고 있을 평일 오전,
한적한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있자니 진짜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다.
# 본태박물관
- 운영시간 : 매일 10:00~18:00(연중무휴)
- 전화번호 : 064-792-8108
- 입장료 : 성인 2만원 / 청소년 1.4만원 / 소인 1.2만원
오후는 어제 계획한대로 ‘본태박물관’으로 향했다.
친한 동생을 통해 ‘안도 타다오’라는 일본 건축가를 알게되었고,
알쓸신잡 제주도편에서도 소개가 된바 있어,
제주도에 오면 꼭 방문하고 싶은 곳 중 하나였다.
건축을 알지 못하지만,
인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처음 느껴본 날인 것 같다.
박물관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유기적이면서도
건축가의 특징대로 건물 안팎에서 자연을 마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원주쪽에도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이 있다는데 꼭 가봐야겠다.
본태 박물관에 반해 세시간이나 돌아다니면서 출출해진 배를
중문쪽 ‘해물라면오빠네’에서 채웠다.
괜찮긴했지만… 다른 라면집도 방문해봐야겠다.
오늘 저녁 야식은
‘제주스럽닭’에서 take-out한 댕귤치킨과 간장치킨.
(메뉴판을 잘못보고 반반이 아닌 두마리짜리 세트를 주문해버렸다…ㅜㅜ)
개인적으로 간장보다는 댕귤치킨이 더 맛있었다.
감귤청이 양념에 들어가있는지 약간의 새콤달콤함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무엇보다 튀김옷이 너무 바삭해서 식감이 좋았다.
결국 간장치킨은 그대로…ㅋㅋ
내일 한라산 등반하면서 먹을 예정!
어제 처음으로 ‘더뱅커’라는 드라마를 스치듯 봤는데,
김상중이 나오길래 보고있자니
오? 생각보다 속도감있고 배우들 연기도 좋아서 재.밌.다.
그런데 김상중이 그알의 트레이드마크이다보니,
가끔 내레이션만 나오는 장면에서는 순간 그알 재연화면인줄ㅋㅋㅋㅋㅋ
티비에서 시선을 돌리고 목소리만 들으면 그알이 따로없다.
무튼 시간이 맞는다면, 본방 사수할 예정ㅎ
제주도에 온뒤로 처음으로 행복감과 안도감을 느꼈던 날인것 같다.
평소에 셀카는 커녕, 사진도 찍어하길 꺼려하던 내가, 본태박물관에서 셔터를 눌러대고
실수로 구매한 치킨 두마리 앞에서 자책하기보단 춤을 추고 있었다.
오늘 하루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난 변하고있고, 지금 나는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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