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_ 밴프 다운타운 짧은 여행/밴프핫스프링스/밴프곤돌라/bowview lodge/banff rocky mountain resort)

2020. 8. 20. 12:16담다_세계여행/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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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밴프에서의 숙박"

Lake Waterfowl Campground에서의

하룻밤은 너무나 혹독했다.

Marble Canyon은 잠이라도 잘 수 있었지만,

새벽엔 3~4도까지 떨어지는 이곳은

우리가 가진 3계절 침낭과 캠핑매트로는 무리였다.

새벽 6시가 좀 넘은 시각.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는 상태에 이르러

밴프핫스프링스로 가서 몸을 녹이기로 했다.

내가 생각한 낭만적인 캠핑은

언제 할 수 있는게냐..

분하지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옷도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줄행랑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빠진채로 밴프로 도망치는중ㅋㅋㅋㅋ

비록 날씨는 시리도록 춥지만

아침 햇볕을 이제 막 받기 시작한

재스퍼는 그저 황홀하기만 했다. 쩝.

 

 

해가 막 뜨기시작한 재스퍼 풍경.. 아직 달도 지지 않았다..ㄷㄷ

 

한적한 고속도로를 지나

오픈시각즈음 밴프핫스프링스에 도착했다.

다른 시간 같으면 곤돌라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빌텐데

이른시각이라 한적하니 좋았다.

 

밴프핫스프링스 입구 / 로키산맥을 등지고 있는 밴프핫스프링스

핫스프링스 입장료는 아래와 같다.

어른(18세 이상) 8.3 CAD

17세 이하 6.3 CAD

수건대여 1.9 CAD

수영복 1.9 CAD

(수영복은 안이뻐서 비추합니다..하하)

 

입장료를 계산하면

락커용 토큰을 주는데,

1회용이기 때문에 신중히 사용해야한다.

토큰을 다시 받으려면 1CAD를 내야해서..ㅠ

1시간반 남짓되는 시간동안

언몸을 녹이다못해

몸이 뚱뚱 불어서야 나왔다 ㅋㅋ

몸이 개운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더 무거운 기분...

잠을 거의 못잔탓인지

급잠이 몰려오기 시작해서

주차장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버렸다.

피로감은 줄었지만

몸이 여전히 무거운걸보니

아직 엊그제 체기가 남아있는것 같았다.

이대로 캠핑을 감행하다가는

귀국일을 앞당길것 같아

비록 비용은 비싸지만,,,

더나은 여행을 위한 컨디션 회복차원에서

밴프에 이틀 간 머물기로 하고,

쉼을 갖기로 했다.

쉼이 필요해서 여행을 떠나왔는데,

여행에도 쉼이 필요하다는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밴프에서의 첫 숙소는

Bowview Lodge

성수기라그런지 남은게 이곳밖에 없었다..

ㄷㄷ

Bow View Lodge

228 Bow Ave, Banff, AB T1L 1A5 캐나다

보우강이 바로 앞에 흐르고있어

뷰는 물론,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나,

워낙 오래된 건물이라 시설은 쏘쏘

작년에 왔을땐 여기서 카약도 타고 했었는데,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 패스...

 

보우 강(Bow rier)


"밴프에서의 둘째날"

전날은 정말 환자마냥 푹쉬었으니

충전된 체력을 가지고

둘째날은 밴프 곤돌라를 타보기로 했다.

팀홀튼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느지막히 밴프핫스프링스 주차장으로 갔지만,

역시나 만차여서 남들처럼 갓길에 주차했다.

해발 2280m까지 올라갈거라

방한대비를 단단히 하고

곤돌라 센터까지 걸어올라갔다.

 

스타벅스까지 있어서 매우 붐빈다ㅠ

거금 148CAD를 지불하고, 티켓 Get.

온라인에서 예매하고 왔다면

훨씬 더 저렴했을텐데ㅠㅠ 호9...

티켓팅할때는 돌아오는 시간까지

함께 끊어야해서

몇시에 돌아올지 생각해서 이야기해줘야한다.

전망대만 보고 올거라 1시간 뒤로 잡았는데,

관측소까지 다녀올거라면 1시간반-2시간정도

잡아야 여유가 있을 것 같다.

티켓가격이 매일매일 다른걸보니

시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는것 같다.

밴프 곤돌라 온라인 예약페이지 조회화면

안내판에 우리의 탑승시각이 표기된걸보고

곤돌라에 탑승했다.

뭔가 놀이기구를 타는 느낌인데

고소공포증이 조금 있던터라

높이 올라갈수록 스릴을 넘어

공포가 밀려왔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크리스, 쫄보 인증...ㅋㅋㅋㅋㅋ

짝꿍(안나)은 알면서도 신나서

곤돌라를 흔드는데

진정시키느라 진땀을 뺐다;;;

신이 난 짝꿍어린이와 정상에 도착하니

깍아지른듯한 설퍼산이 우릴 맞이했다.

전망대에서는 밴프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다.

 

 

안개나 구름이 짙게끼는 경우가 많아

온전한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우린 그나마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날씨만큼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워낙 바람이 세게 불고

가끔씩 비를 뿌리는 바람에

온전히 사진찍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인 짝꿍은

여러장 건져냈다 ㅋㅋ

 

 

관측소까지 가볼까도했지만,

몸이 오돌오돌 떨려서..

여기에 만족하고

발길을 돌렸다.

 


둘째날 숙소는

Banff Rocky Mountain Resort.

<1029 Banff Ave, Banff, AB T1L 1H8 캐나다>

 

 

밴프 시내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데,

가족단위 여행이라면

이곳을 강력추천한다.

리조트인만큼 없는게 없는데다

안락하기까지하다ㅠ

다음에 가족여행을 온다면

필히 여기 묵을예정!!

 

 

캠핑장만 전전하다

모처럼 요리시설이 있는곳에 묵다보니

짝꿍이 요리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

어제까지만해도 텐트에서 벌벌떨고 있었는데..

하루하루가

극과극을 달리는 것 같다 ㅋㅋ

이런게 여행의 묘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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