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다부부 세계일주 in Canada] 밴프에서 레이크루이스까지(비버테일/보우밸리파크웨이/캐슬마운틴/대망의 레이크루이스)

2020. 8. 24. 20:11담다_세계여행/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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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15

지난 2일간 쉬었던 탓에

오늘은 갈길이 멀어

안락하디 안락했던

리조트를 서둘러 나섰다.

오늘 주행한 거리...

 

근처 마켓에서 간식거리들을 사고

밴프에서 유명하다는 Beaver Tails를 들려봤다.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는데, 바삭한 페스츄리에 온갖 맛깔나는 토핑들을 얹어서 파는 곳이었다.

그 페스츄리 모양이 비버의 꼬리와 흡사해서 비버 테일즈라고 지었단다 ㅋㅋ

대부분의 메뉴가 고칼로리에 달달한 것들뿐이어서 짝꿍꺼 1개만 사서 나눠먹기로 했다.

음...

달아달아..

내취향은 아니지만

짝꿍은 정말. 정말로 맛있게 먹었다

 

남은거 혼자 다먹는 짝꿍.

원래 이런걸 좋아하는데 참고있었던건지

내가 안좋아해서 안먹었던건지..

가끔 같이 사먹어야겠다 ㅋㅋ

 


여행시작한 이후 고단한 캠핑생활덕에

페이토 호수 외에 이렇다할 관광을 못해서

오늘은 좀 피곤해도 힘을 내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의 루트는

보우밸리파크웨이-캐슬마운틴 -레이크루이스-모레인호수-힌튼(숙소)

으로 정했다.

(재스퍼에서의 캠핑은 사실상 포기..)

캐슬마운틴은  Bowvalley Parkway를 따라가다보면,

좌측에 보이는 말그대로 성처럼 생긴 산이다.

일전에 이곳에서 사진 스팟을 찾아

점프샷을 찍었던 적이 있어

기억을 되살려 다시 찾아가보았다.

(구글좌표 : 51.268149, -115.921603)

1년만에 찾은 캐슬마운틴은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뚝 서있었다.

성벽처럼 웅장하게 서있는 모습이 여전히 멋지군하

 

그래서 우리도

변함없이 점프샷!ㅋㅋㅋ

 

원래 보우밸리파크웨이가 야생동물 출현을 많이하는 길이라

지난번엔 곰도 자주보고 했는데

오늘은 어째서인지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ㅠ

천천히가면서 야생동물을 기다려보고자했지만,

레이크루이스 주차난을 생각하니 생각만해도 끔찍해서 엑셀을 더 밟았다.

 

레이크루이스와 모레인호수는 어마어마한 관광객 대비

주차장이 협소한 편이라 자리가 나지 않으면 리턴시켜버리기 때문에

리턴한 차들이 언덕을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고 돌고돌고 또 돈다.

이러한 주차난 때문에 도로 갓길로 걸어오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심지어 유모차 끌고도 올라온다ㅠ

우리도 2번이나 실패한 끝에 3번째 올라갔을때

앞차를 들여보내주길래 조마조마했는데  우리차까지 딱 들여보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실패하면 다른 곳을 갈까 고민할 차였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

그땐 무슨 로또맞은것 마냥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ㅋㅋ

꽉찬 주차장만큼이나 사람들도 많았지만

워낙 규모가 큰 호수라 스팟은 금방금방 찾을 수 있었다.

구름이 껴서 조금은 아쉽지만 레이크루이스의

에메랄드빛 호수는 여전했다.

 

유리구라모토의 Lake Louise를 들으면

걸으면 더 느낌이 있었을텐데...

는 무슨 전세계사람들 다모여서

지구촌모임하는줄 알았다ㅋㅋㅋ

시끌벅적한 레이크루이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레이크루이스에서 출발하는

아그네스 트레일을 걸어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쉽다ㅠ

담번엔 꼭 일찍와서 가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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