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신혼부부의 새로운 도전, 세계일주 가즈아!

2019. 4. 3. 02:27담다_부부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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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여행자들의 인스타를 뒤적거린뒤우리는 결심했다.
"우리도 가자!"

 

신혼생활과 이직, 그리고 뿌연 미세먼지마저도 익숙해져가던 평범한 주말 아침.

우리는 부스스한 머리를 ,

자그마한 거실에는 다소 과분한 42인치 LG x캔버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매번 돌아오는 주말..

의미없는 채널 돌리기..

단물 빠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영화 다시보기의 반복..

그나마 시선이 가는 여행 프로그램들..

 

언제부터였을까. 

꽃보다시리즈부터 배틀트립, 뭉쳐야뜬다, 짠내투어 등등

국내외 여행 관련된 프로그램이 부쩍 많아진 같다.

 

렌트카로 캠핑장을 전전하며 미서부를 여행하던 8년전만해도 

여행 관련 TV프로그램이나 책자가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었는데.. 라며

내심 여행 부심따위를 부려본다. 

 

여행 프로그램을 보던 도중, 아내가 한마디 던진다.

"부럽다. 우리도 이렇게 여행 다니면 좋겠다"

 

이전에도 이런 대화를 나눈적이 있었지만왜였을까.

그날은 유독 새롭게, 귀를 기울였던 같다.

 

앞선 여행자들의 인스타를 뒤적거린뒤우리는 결심했다.

"우리도 가자!" 

 

정말 뜬금없지만,

2018 12 2 일요일 아침

가벼우면서도 진지한 대화로 세계일주는 우리에게 걸음 다가왔다.

 

하기나 
그냥 하기나 
뭐든지 걱정만 많으면
잘될 것도 되다가 안되니까 그냥 하기나 

하기나 
그냥 하기나 
어차피 생각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깐
재밌게 즐기자구 그냥 하기나 

그레이(GRAY) / "하기나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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